사용자 리뷰 [CMC3] CMC3 리뷰 길영진님 20-08-06 사운드앤뮤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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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CMC3 리뷰 행사에 참여해 주신 길영진 님의 리뷰입니다.
Review of CMC3 –Drawmer
이 리뷰는 '사운드앤뮤직' 사의 제품 지원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Drawmer사의 최신 모니터컨트롤러 CMC3를 둘러보려 합니다.
CMC3는 서라운드지원모델인 CMC7과 함께 이번해 4월에 출시된 모니터컨트롤러인데요, Compact Monitoring Controller라는 이름답게 11인치 맥북에어 정도의 사이즈와 무게네요. 이름처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소리를 암시하는군요.
Drawmer?!!
드로우머는 1982년에 DS201이라는 노이즈게이트를 만들면서 알려진 영국의 프로오디오 제조사입니다. 지금도 합리적인 가격과 걸출한 성능으로 인해 많이 사랑받고 있죠. 그들은 유저들이 가격대에 따라 제품에 바라는 니즈를 잘 파악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워낙에올인원 장비들이 활약하는시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드러우머는모두에게 맞추진 못하더라도 뺄 건 빼고 선택된 몇몇의 옵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가의 제품들은 소리품질의 문제로,초고가의 제품들은 말그대로 너무 비싼 가격의 문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Mix Check..!!
다수의 아웃풋은 둘째 치고라도,여러 개의 인풋을 활용한 A/B 비교와 위상반전 모니터링,모노섬 모니터링,둘을 합쳐 사이드 온리 모니터링 등 편한 믹스체크 기능은 모니터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 중 위상반전 기능이나 L/R Cut 은 없는 컨트롤러도 많은데, 이 가격에 빠짐없는 믹스체크 기능들... 거기에 가장 평탄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88dBSPL 전후에 고정할 수 있는 프리셋 볼륨 기능까지! 인아웃 신호 여러 개를 동시에 출력할 수 있다는 점도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 포인트라 볼 수 있겠습니다.
3.vsClarett 8pre (of Focusrite)
CMC3의 뒷면 한쪽에는 코엑시얼 S/PDIF인풋이 있는데요,(RCA단자) 제가 사용중인포커스라이트의 인터페이스 Clarett 8pre에서 스피커에 직결했을 때와 사운드를 비교해보았습니다.나머지는 완전히 동일한 조건에서요. 로열티 빠진 USB 버전으로 봐도 인터넷 최저가 95만원의 중급 인터페이스인데요, 결과는, CMC3의 승리였습니다.조금 더 선명한 저역과 고역의 해상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큰 이유중에 하나는... 인터페이스의 볼륨놉은 대부분 디지털 단에서의 컨트롤러라서 줄이면 비트뎁스가 줄어 해상도가 떨어지기 때문일 텐데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모니터 컨트롤러의 아날로그 체인을 통과하는 것도 모니터 컨트롤러의 주 목적 중 하나입니다.따라서 인터페이스 볼륨을 끝까지 올리고 아날로그 단을 이용한 모니터링도 해보았는데,꽤 괜찮은 편이지만 약간의 댐핑손실감과초고역의 아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디지털 인풋을 제거하면 반값의 자매품인CMC2와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길게 리뷰하지는 않겠습니다. (CMC2도 또 다른 좋은 선택지인듯 합니다!) 컨버터의 역할 만으로도 가격이 아깝지 않은 좋은 퀄리티의 소리.이게 이 리뷰의 핵심입니다.
4.vsAvocet (Crane Song)
이번에는 가격이 네배 조금 더 되는 크레인송의Avocet II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우선 소리...아보셋이 중역이 훨씬 단단한 느낌이 드는데요, CMC3가 좀 더 투명하고 초고역은 약간 모자라게 들립니다. 인아웃의 개수도아보셋이 더 많군요. 하지만 아보셋에 비교했을 때 가장 아쉬운 점은 소스별 트림조절이 불가능 하다는 점입니다. 아보셋은인풋별로 트림조절을 할 수 있어서어떤 소스가 들어오던지 같은 볼륨으로 칼리브레이션하여 들을 수 있는데요,CMC3는 그게 안되서 아쉽네요. 인풋 미터가 없는 것도 아쉽습니다만,가격차를 생각하면 이해할 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보셋은랙형 본체와 컨트롤러가 따로 있다는 것도 차별점. (장점일 수도,단점일 수도..)
5. Volume Knob
가운데 큼지막한 볼륨 노브는어테뉴에이터 개념으로 0dB 밑으로 깎아서 듣는 방식이고,매트블랙의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부드럽게 돌아가는 맛이 있는 녀석입니다. 그러나,대부분의 모니터 컨트롤러에서 채용하는 스탭방식의볼륨놉이 정밀한 작업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정확히 몇 dB 조절했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CMC3의 경우는 숫자와 점으로 노브조절량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테스트 결과, 1~9까지는 거의 균일하게 점 한칸이 거의 1dB, 숫자당 4dB(점4칸)입니다. 0에 놓으면 뮤트, 9~10은 점 네칸에1dB정도 차이지만, 0부터 올려보면 상당히 부드럽게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지정볼륨에 고정해놓는 프리셋 버튼은 참 유용합니다. 적정 입력에 86~88dBSPL 정도로 들을 수 있게 칼리브레이션 해놓고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5. ETC..
- 토크백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으나 감도가 조금 아쉽습니다. 대신 external 마이크 인풋과 토크백 라인출력도 있습니다. 토크백 버튼을 누르면 소리는 헤드폰출력으로만 나가고,명료한 전달을 위해스피커출력과 헤드폰출력이 같이 볼륨이 디밍됩니다.
- 컨트롤러 밑판에 L/R 밸런스를조절할 수 있게 작은 노브가 달려있습니다.
- 두개의 헤드폰 앰프가 있는데 상당히 깔끔하고 좋은 소리가 나고, 믹스체크 버튼 중 뮤트를 제외한 세버튼이 다 유효합니다.
- 넉넉한 입출력값으로 어느 프로기기와 연결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스펙상+27dBu)
6. 정리하며..
왠만한 인터페이스보다 좋은 DA컨버터.
중간 가격대의 퀄리티 좋고모난 부분 없는 컨트롤러.
컴팩트한 사이즈의 쉽게 이동 가능한 컨트롤러.
드러우머 사이트의 제품소개 첫 문장과 제품이름을 합친 문구로 리뷰를 마치려 합니다.
“FULLY FEATURED (COMPACT) MONITOR CONTROLLER FOR STUDIOS OF ALL SIZ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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