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녹음을 하다 보면 정말 필수로 필요한 것이 바로 팝필터 입니다.

요즈음은 마이크 바로 앞에 부착할 수 있게 마이크 제조사들이 직접 제공하기도 하고, 그렇게 부착하는 팝필터가 따로 판매되기도 하는데요.

물론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만, 아무래도 다이어프레임과 너무 가까이에 위치하다보니 파핑을 막아주는데 어려움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파핑이 완전히 컨트롤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럴 때는 역시나 자바라 형태로 조금 큼지막하게 놓는 팝필터가 좋죠. 마이크와 거리도 띄울 수 있고, 그것을 이용해 보컬이 마이크에 너무 접근해서 발생할 수 있는

근접효과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게 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물론 방송등을 할 때는 큰 크기로 인해 화면을 가리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사운드앤뮤직에서 판매하는 Pop3 팝필터는 상당히 유니크한 제품입니다.

마이크 스탠드에 고정하는 자바라 하나와 함께, 3가지의 팝필터가 제공이 되며, 팝필터들과 자바라 유닛은 자석으로 고정이 됩니다.

그래서 매우 편리하게 팝필터를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팝필터의 종류는

1) 메쉬 (스타킹과 같은 직물 소재) -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타입이죠.

2) 메탈

3) 폼

이렇게 3가지 입니다.

(이 사진은 메탈 타입의 팝필터를 설치한 사진입니다)

팝필터는 단지 파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떤 걸 써도 똑같은거 아니냐? 생각하실 수 있는데, 소리가 지나는 경로에 놓이는 장치이다보니

당연하게도 사운드가 다릅니다.

가장 부드러운 소리를 내주는 건 폼 타입이고

메쉬는 중립적인 소리

메탈은 가장 선명하고 날카로운 소리를 들려줍니다.

또한 메탈은 물로 세척해서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원하는 느낌에 따라 마이크의 음색에 따라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는 건 큰 매력입니다.

사용하실 때 유의하실 점 한가지는 다른 제품은 특성상 차이가 없으나, 메탈 팝필터의 경우, 파핑을 더 잘 막아주는 방향이 따로 있습니다.

메탈 제품을 설치하시고, 바람을 불면서 어떤 방향이 잘 막아주는 지 확인하시고 설치하시면 더 효과적으로 팝필터를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구입할 당시 4만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 당시에도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생각했는데

현재 재고처리를 하고 계신 건지 9,80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팝필터 필요하신 분이라면 지르시면 돈 아끼는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ㅎ